[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콜' 박신혜가 극중 인물과 자신의 닮은 점을 공개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영화 '콜'의 제작보고회 현장을 찾았다.

과거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전종서는 제작보고회 내내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화처럼 과거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 지 묻는 질문에 전종서는 "저는 한 시간 전으로만 돌려가지고 청심환(안정제)을 하나 더 먹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신혜는 "대기실에서부터 바들바들 떨더라. 오늘 진짜 긴장을 많이 한 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영화 속에서 두 여배우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낸 김성령은 서연의 엄마 역을 맡았다.

김성령은 "저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돼서 얘기를 할 수가 없다. 액션이라기보다 딸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신혜는 "(제가)어렸을 때부터 (김성령 선배님이)'자꾸 내 첫째 아들이 네가 너무 좋대' 그런 얘기를 인터뷰에서도 하시고 촬영 현장에서도 들었었다. 그러다 보니까 되게 친숙하기도 하고 촬영하면서 저는 오히려 정말 엄마같이 느꼈다"고 김성령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박신혜는 자신의 모습이 극중 '서연'과 닮은 구석이 있어 연기를 하면서 더욱 공감이 갔다고. 박신혜는 "전화가 잘못 걸려오면 '전화가 잘못 걸려왔나보다' 하고 끊을 수도 있는데 (저는)그런 호기심을 잘 못 견뎌내는 것 같다. 궁금한 게 있으면 끝까지 알아내야 하는 성격이라 (서연과)그런 점이 닮았던 것 같다"고 닮은 점을 전했다.

이에 김성령은 "이 말은 사실이다. 저는 휴대전화에 모르는 전화번호가 뜨면 안 받데 신혜는 받더라. 받고 나서 '아닙니다. 네. 제가 지금 바빠서요'라고 그걸 다 대답을 하고 끊더라"라고 실제 박신혜의 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김성령은 '콜'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전종서에 대해 "사실 처음 보는데 약간 반항적인 이미지도 있고 여러 가지 이미지가 있는데 굉장히 성실하더라. 성실하게 안 보이는데 굉장히 성실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화는 굉장히 무서웠지만 현장 밖의 모습은 서로 간식 먹고 차 마시고 웃고 떠들고 화기애애했다. 이런 얘기 하기 좀 그렇긴 하지만 남자 배우 없이 여자 배우들끼리 찍으니까 너무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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