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경협의 거점도시를 기치로 내건 포천시가 북한을 향해 쉼없이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남북공동 등재추진과 평화포럼을 통한 남북협력을 모색하고 있지만, 관련 법률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도전장 내민 지 16개월.

남북공동 등재를 위해 포천시가 제안하고 경기도가 추진에 나섰습니다.

포천시는 국제 평화의 도시 가입과 함께 올해 3회를 맞는 한탄강 평화포럼에도 남북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66만㎡ 규모의 남북 스포츠 교류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윤국 / 포천시장: 문화 스포츠를 비롯한 각종 이런 것들과 관련된 남북 교류를 저희가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역시 도 차원의 남북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도지사는 민선 7기 공약으로 평화협력사업에 500억 원 투입을 약속했습니다.

인도적 차원의 관광이 물꼬를 틀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명섭 /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 경기도 입장에서는 개별관광을 개성 개별관광을 실현하는데 당면한 목표로 두고 여러가지 캠페인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남쪽 접경도시에 북쪽 노동자가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통일경제특구법'이 필요 하지만 법안은 15년째 국회에서 표류중입니다.

이번 20대 국회에서도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 조차 통과하지 못해 사실상 폐기됐습니다.

총선까지 2달 남짓 남은 만큼 포천시와 경기도는 21대 국회에 기대를 걸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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