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윤여정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작품 속 중심인물로 당당히 선 노년 배우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작은 작품도 가치 있다면 도전하는 윤여정의 도전정신은 그녀를 할리우드까지 진출하게 했다. 윤여정은 자신의 할리우드 진출작 '미나리'에 대해 "시나리오를 봤는데 너무 세련됐더라. 이게 진짜 이야기냐고 물어봤더니 진짜라고 하더라. 진심으로 쓴 이야기였는데 그것도 또 독립영화였다. 또 돈을 못 받았다. 조금 받았지만 그것보다 더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작(정이삭)이라는 아이가 제 아들보다도 어린 나이였는데 너무 진실되고 성실하고 '요즘에 저런 아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제가 그 사람한테 감동해서 거의 개고생을 했는데 다행히 상을 많이 받아서 정말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미나리'는 할리우드 진출에 이어 선댄스 영화제의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 윤여정은 "내 아들이 상 타는 것보다 너무 예쁘고 좋았다. 물론 봉준호 씨 때문에 선댄스 영화제가 다 가려졌다. 제가 그래서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두 개 모두 상 타는 걸 보고 제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고 영화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한 미국 매체가 윤여정이 이 작품으로 다음 오스카 조연상의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그녀가 한계 없는 행보로 할리우드 길을 걸을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김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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