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신구가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작품 속 중심인물로 당당히 선 노년 배우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에서 죽음까지도 덤덤하게 그리는 노년 배우들의 남다른 내공과 연기는 다른 배우들에게 먹먹함을 준다고 한다.

서은경은 "연습 때 신구 선생님, 손숙 선생님 연기 하시는 걸 보면 매번 눈물이 나오는데 그 진심이 전달되는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특히 함께 부부로 자주 연기한 신구-손숙은 이번 무대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와 관련 손숙은 "신구 선생님하고는 옛날 국립극단 시절부터 함께 무대에 섰기 때문에 특별하게 호흡을 안 맞추더라도 서로 신뢰가 있어서 굉장히 편하다. 또 늘 믿으니까 특별하게 호흡 맞출 것까지 없는 것 같다"고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을 공개했다.

신구는 "언제부터인가 '지금이 좋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까 내가 하는 일, 매번 그 순간을 최선을 다 해서 살자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손숙은 "저는 연습이 계속 서 있고 움직이고 머리를 쓰기 때문에 그냥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냥 나이 한 살 더 먹으면 한 개 버리고 또 한 살 더 먹으면 비우는 게 가장 잘 늙어가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인생 철학을 공개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김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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