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000년대 이후 하락하고 있고, 하락 폭 역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금이나 대출이자 등 소비 활동과 무관하게 빠져나간 가구 지출이 지난해 4분기 월평균 1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 OECD의 2001∼2019년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000년대 이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장률은 2001∼2005년 5.0%에서 2006∼2010년 4.3%, 2011∼2015년 3.1%, 2016∼2019년 2.9%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성장률 하락 폭 역시 OECD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기간 하락 폭 2.1% 포인트는 OECD 37개 국가 가운데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그리스에 이어 5번째로 컸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 규모는 104만7천 원으로, 1년 전보다 9.8% 늘어났습니다.

같은 분기 기준으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입니다.

이는 경상조세와 이자 비용, 연금 납부액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상조세 지출은 1년 전 보다 8.3%, 이자 비용은 11.7%, 연금 납부액은 7.9% 증가했습니다.

법적 안전기준을 초과한 학용품이 '무더기' 적발돼 리콜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학용품 등 19개 품목 59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36개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 제품 내구성 등 법적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실로폰' 제품에서는 납 성분이 기준치를 최대 1천242배를 초과하기도 했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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