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크루즈선 승객 가운데 80대 노부부 두명이 숨지면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중국은 확진자가 줄었는데, 진단기준을 또 바꾼 것이어서 석연치 않은 논란을 남기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부터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하선을 시작한 크루즈선 코로나19 감염자 중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80대 고령의 남녀로 지난 11일과 12일에 숨졌습니다. 

결국 일본 정부가 일주일 동안 이를 공개하지 않았던 것으로 은폐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게 됐습니다. 
 
하선 승객에 대해서도 격리조치 없이 곧 바로 귀가시켜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감염자 역시 79명이 추가 확정 판정을 받는 등 크루즈선 감염자는 모두 621명이 됐습니다. 

중국은 진단 방식을 바꾸면서 확진자 수가 줄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700명 선을 유지하던 후베이성 확진자가 어제는 349명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진단을 판정 기준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등 판정 기준을 또 바꾼데 따른 것입니다.  

때문에 극복 기대감보다는 신뢰성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기준에 따라 확진자는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여전히 100명 대를 유지하며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써 중국 본토의 누적 확진자는 7만4천 명이며, 사망자는 2천118명이 됐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공기 중 액체와 고체에 의해 전파하는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이 화장실 하수도를 거쳐 전파할 수 있다는 경고와 우려를 중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입니다. .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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