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은 역대 선거때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렸습니다,
그만큼 각 당은 선거 승리를 위해 인천에 공을 들였는데, 이번 4월 총선 역시 사실상 두 전직 시장의 진두지휘 아래 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초반 기싸움이 뜨겁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겸 인천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은 의석수 '7+α'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전체 지역구 13석 가운데 과반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송 의원은 미래통합당 유정복 전 인천시장의 남동갑 출마에 대해 민주당 후보의 장점을 강조하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송영길 / 국회의원(계양을) : GTX-B 노선을 비롯한 교통환경 인프라 개선에 맹성규 의원의 전문성과 역량이 매우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통합당 인천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될 유정복 전 시장도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지역 1호 공천자란 점을 가슴에 새기며 총선에 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유정복 / 전 인천시장 : 유정복이 중심이 돼서 인천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뤄달라는 절박한 당의 요청을 기꺼이 수용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 전 시장이 출마한 남동갑 선거구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전 지역구인 만큼, 유 전 시장에겐 설욕전의 의미도 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선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7석과 6석을 나눠가졌습니다.

송영길-유정복 두 전 시장이 진두지휘할 인천지역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이번 총선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강광민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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