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천지예수교회 본산지인 경기 과천교회 신도 6명이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실이 확인되면서 과천시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다행히 과천에 사는 신도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5명 신도의 동선이 아직 파악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곳곳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교회 내부는 소독이 한창입니다.

문고리와 벽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전부 소독약을 뿌리고 닦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본부로, 신도들의 출입을 중단하고, 사용중인 건물 9층과 10층을 폐쇄했습니다.

같은 건물에 있는 대형 마트 등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슈퍼 전파자'인 31번째 확진자가 참석한 대구 예배 장소에 함께 있었던 과천 신도 6명 중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5명은 이동 동선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5명 중 경기도와 서울 거주자가 각각 2명이고, 나머지 1명은 영남권 주민으로 확인됐습니다.

과천시는 비상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5명의 동선을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곳에 바이러스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

지하철역 등 신도들이 주로 이동하는 동선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과천시 관계자: 만약에 신천지교회가 A빌딩에 있다고 그러면요. 그 주변에 있는 빌딩들 다 소독하고요.]

시민회관 실내체육관 등 공공시설도 일제히 폐쇄했습니다.

【스탠딩】이정현
과천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번 주말까지 공공 다중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필요할 경우 휴무기간을 연장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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