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대구 청도대남병원에서 입원해있던 60대 환자인데 보건당국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오늘만 55명이 늘어 모두 106명이 됐습니다.

첫 소식, 정진오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1명이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A씨는 63세 한국인 남성으로, 입원해있던 대구 청도 대남병원에서 폐렴증세를 보이다 어제 새벽 숨졌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전날 저녁, 한달간 외출이나 면회 기록이 없었던 환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이 급파돼 정신병동 전수조사를 했는데, 사망자 A씨를 포함한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건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32일만 입니다.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신규 환자가 55명이 발생하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제주도와 전주에서 각각 군인 1명과 28세 남성이 확진되며 국내 확진자는 모두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환자는 70명으로 늘었고 무더기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43명에 이릅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이 판정된 환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13명입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