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이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기자회견에서 '기생충'에 얽힌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기생충'은 현재 미국 드라마로 재탄생을 알리고 그 작업에 봉준호 감독이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봉준호 감독은 "제가 프로듀서로서 참여하는 거고 구체적으로 에피소드를 연출하실 감독님들은 이후에 차차 찾게 될 거다. '기생충'이 애초에 갖고 있는 주제의식, 동시대의 빈부격차에 대한 이야기를 오리지널 영화와 마찬가지로 블랙 코미디 또는 범죄드라마 형식처럼 더 깊게 파고 들어가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생충' 이후 차기작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지금 준비하고 있는 두 편의 작품이 몇 년 전부터 준비하던 것이다. '기생충'이 어떤 반응과 결과를 얻었는지와는 관련이 없다. 평소에 '완성도 있는 영화를 한 번 정성스레 만들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작업했을 뿐이었고 그 기초가 계속 유지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접근 방식이 다르다거나 하는 특별한 점은 없다. 이전부터 준비해왔던 두 개의 프로젝트를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은 "어떤 영화사적 사건처럼 기억될 수밖에 없고 그런 면이 있지만 사실은 그냥 영화 자체가 기억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김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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