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봉준호 감독과 배우 틸다 스윈튼이 깊은 우정을 뽐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영화감독 봉준호가 세계적인 거장이 되기까지 그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 대해 알아봤다.

봉준호 감독이 세계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던 영화 '설국열차'는 '글로벌 역작'이라는 수식어 답게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었다.

틸다 스윈튼은 이 영화에서 과감한 분장과 독특한 말투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틸다 스윈튼은 "어떤 면에서는 제가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처음 봤던 순간부터 이 작품에 합류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의 영화세계에는 악마 같이 빨려 들어가는 점이 있다"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 또한 "자기가 양보해 줄 때는 양보해 줄 수 있는 아량이라든가 작품 전체를 넓게 보는 관점은 한 차원 높았던 것 같다"며 그녀에게 깊은 신뢰감을 표현했다. 

틸다 스윈튼은 '설국열차'를 시작으로 영화 '옥자'에서 두 번째 호흡을 맞추며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떠올랐다. 그녀는 '기생충'의 수상소식에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봉준호 감독과의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고.

그래서인지 '기생충'의 미국 드라마 시리즈에 틸다 스윈튼이 출연할 전망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봉준호 감독은 "너무 이른 기사로 틸다 스윈튼 님과 마크 러팔로 배우에 대한 언급이 나왔는데 그건 공식적인 사안은 전혀 아니고 아마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또 그만큼 차근차근 준비를 잘 해야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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