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김포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충북, 경남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밤새 신규 환자 52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확진자가 15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 신천지교회 방문자들로 파악됐습니다.
정보윤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들은 김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1차 양성반응이 나온 뒤 오늘 새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명 모두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경기지역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충북, 경남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들이 나왔습니다.

충북 증평 소재 육군 모 부대 장교A씨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오늘 새벽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씨는 휴가 중 대구에 가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행사에 참석했던 2명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1명은 31번 환자와 같은 층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료인 집단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첫 사망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으로, 확진자 15명 가운데 5명이 간호사로 밝혀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이동중지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밤 사이 환자 52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오늘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모두 156명으로 늘었습니다.

새 확진환자 52명 중 39명이 대구 신천지 교회에 관련이 있고, 1명은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신규확진자들이 급증하고 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집회를 당분간 금지하고 서울 소재 신천지예수교회도 오늘부터 폐쇄 조치했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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