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면서 여야가 추경안 편성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공방은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총선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3일 당정 협의에서 코로나19 추경 편성을 적극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생경제 구하기에 모든 정당이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방역 및 치료 대책과 민생추경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래통합당도 예비비든 추경이든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추경이 정확하게 만들어져서 추경이 집행되고 그것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써야 한다….]

그러면서도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헌정·민생·안보 재앙) 그 3대 재앙에 이어 이제 '보건재앙'이 몰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초기대응이 미숙했고 1차 방역에도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민주당은 통합당이 비상 상황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통합당 대구 예비후보의) 이런 피켓이 등장했습니다. "문재인 폐렴이 대구 시민 다 죽인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은 혐오·증오를 넘어서 대구 시민을 모독하는 것이고….]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면서 4.15 총선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 안전 문제인데다 경제에도 타격을 주면서 여당에 악재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반면 선거운동 자체가 위축된다는 점, 지나친 공세는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은 야당에게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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