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중·동·강화·옹진군은 인천 면적의 70%에 달하는 대형 지역구인데요.
안상수 현역의원의 이탈로 지난 총선에서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와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간 '리턴매치'가 예상됩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이 지역구는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 공항과 항만, 섬과 농어촌, 접경지역 등이 섞여있는 곳입니다.

전통적으로 보수층이 두터운 편으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안 의원의 계양갑 출마 선언에 따라 지난 총선에서 2,3위로 낙선한 민주당 조택상 예비후보와 미래통합당 배준영 예비후보 간의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정의당 소속으로 동구청장을 지낸 조택상 예비후보는 집권당인 민주당이란 새옷을 입고 재도전에 나섭니다.

조 예비후보는 경인선 만석·송월역 신설을 비롯해 영종 MRO단지 유치 등 교통망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조택상 / 민주당 중·동·강화·옹진 예비후보 : 제가 구청장 경험을 되살려서 국회의원이 된다면 정말 구도심이 예전의 영광을 누렸던 그때의 찬란했던 시대로 다시 되돌려보고 싶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1.28% 포인트 차로 패배한 배준영 예비후보는 보수 정당의 '세대교체' 대표주자로 나섰습니다.

인천역·동인천역 KTX 추진을 비롯해 서울~강화 고속도로, 여객선 준공영제 등 역시 교통망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중·동·강화·옹진 예비후보 :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다시 인천의 중심에 우뚝 세우겠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번성하는 중심으로 다시 만들겠습니다.]

안재형 정의당 예비후보와 김찬진 전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의 출마와 함께...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동구의 타 지역구 이동 등 아직까지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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