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환 조사를 최소화하고 대검과 전국 검찰청에 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 법원은 24일부터 2주간 특별 휴정에 들어갑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주재로 코로나19 확산방지 논의를 위한 확대간부회의를 열었습니다.

윤 총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 방침을 준수하고 형사법 집행에 공백이 없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검은 대응 TF를 가동하고, 전국 18개 지방검찰청에 대응팀을 구성토록 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나 구금시설 등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검찰 소환 조사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자제하고, 검찰청사 견학 프로그램도 연기할 것을 일선청에 전달했습니다.

2015년 제정돼 올해 개정된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필요조치도 지시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의 대구지검엔 어제 대응팀 구성을 먼저 지시했고, 개인용품 등을 지원했습니다.

대구지검도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조사를 연기하고, 불가피한 조사 때는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대구 경북 지역 교정 시설 내 수용자 안전을 위해 당분간 접견도 잠정 중단됩니다.

대구교도소와 대구구치소 등 7개 기관에서 24일부터 접견이 중단된다고 법무부가 밝혔습니다.

다만, 스마트접견이나 화상접견은 그대로 진행됩니다.

대구 법원은 24일부터 2주간 특별 휴정에 들어갑니다.

대구고법·지법은 긴급하지 않은 사건들의 재판 기일을 연기하거나 변경토록 재판부에 권고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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