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교도소 내 감염이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크루즈선에서 귀국한 호주와 미국인 확진자가 늘고 있어 일본 정부의 대처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중국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0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체적인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이신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후베이성 우한시의 사망률이 여전히 높아 신중히 대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중국 전체 누적 확진자는 7만5천 명, 사망자는 2천2백 명을 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교도소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 신규 확진자 258명 가운데 200명이 산둥성의 런청 교도소 재소자인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일본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머물다 귀국한 호주인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다이앤 스티븐스 / 호주 공중보건부 책임 대행: 입원할 필요는 없지만 검역 및 격리 절차에 따라 거주지 인근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확진자 18명도 귀국 전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자국에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이들과 비슷한 조건인 승객들을 계속 하선시키고 있는 일본 정부 조치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중국과 홍콩에 이어 일본에 대해서도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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