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기도하는 남자' 박혁권이 자신의 역할에 자신감을 가졌다고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영화 '기도하는 남자'의 두 주역, 배우 박혁권과 류현경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독한 경제난 속에서 대리운전을 하며 개척교회를 운영 중인 목사 '태욱'(박혁권 분)은 아내 '정인'(류현경 분)으로부터 장모의 수술비가 급히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재건축으로 교회까지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자 '태욱'과 정인'은 돈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

박혁권과 류현경은 경제난으로 신념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는 개척교회 목사 '태욱'과 그의 아내 '정인'을 연기했다.

박혁권은 "부부인데 실제로 촬영을 같이 한 적이 많지는 않다. 실제로 만나서 같이 촬영한 적은 한두 번 정도다. 부부가 자주 보지 않는 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은 그동안 함께 한 촬영이 많지 않아 어색할 법도 하지만 예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편하게 촬영했다고 한다. 

류현경은 "잠깐이지만 같이 있을 때 뭔가 저는 편하게 느껴졌다"고 박혁권과 처음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고 박혁권 또한 "솔직히 말하면 저도 편했다"고 화답했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강동헌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박혁권을 주인공으로 점찍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박혁권은 "처음에 쓰면서부터 저를 생각하셨다고 하시더라. 감독님이 생각하셨다는데 제가 남의 생각에 관여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거 내가 하면 진짜 잘할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도 있었다. 그런데 '항상 자신감이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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