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이선균이 송강호와 영화감독 봉준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20년 동안 서로의 예술적 파트너로 활약한 봉준호, 송강호를 '집중탐구 더 스타'를 통해 파헤쳤다.

작품을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이 되기도 하고 예술적 영감을 받는다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많은 것이 닮아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공유는 "(송강호 씨는) 괴물 같았다. 왠지 늘 굉장히 즉흥성을 가지고 연기를 하실 것 같았는데 현장에서 대사를 수없이도 많이 되뇌이는 걸 보고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더라"라고 송강호의 연기를 극찬했다.

'옥자'에 출연한 제이크 질렌할은 "봉준호 감독의 전 작품을 보셨다면 그 분의 뛰어난 시각적 감각 외에도 분위기를 어우르는 능력도 보셨을 거다. 다양한 문화를 사랑하는 그 분의 특성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이크 질렌할은 "(봉준호 감독은) 유머 감각이라든지 구체적으로 아주 한국적인 부분이 국제적 무대로도 옮겨지는 것 같다"고 평했다.

'사도'에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유아인은 "(송강호 선배님은)아주 인간적이시고 재밌으시다. 또 농담도 많이 하시고 이렇게 술 한 잔 하면서 진지한 대화들도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기생충'에서 두 사람과 호흡을 맞췄던 이선균은 "일단은 대본을 보기 전에 감독님과 강호 형님이 저한테 제안을 하셨을 때 믿기지 않았다. 제가 이런 제안을 받았다는 게 너무 흥분이 돼 대학교 입학할 때의 느낌 같았다"고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처음 만날 때 너무 떨렸다. 1차 때 제가 잘 안 취하는데 취해서 감독님과 강호 형님한테 너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최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