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과 강원에 이어 울산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전국 17개 시·도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첫 코로나19 환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27살 여성입니다.

어제 울주군에 있는 부모 집을 가다가 미열이 발생해 정밀검사를 받았고, 오늘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세종시와 강원도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세종에서는 30대 남성 한 명이, 강원에서는 30대 여성 두 명이 동시에 지역 내 첫 확진자로 기록됐습니다.

이들 세 지역 환자의 공통점은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왔다는 점입니다.

울산의 확진자는 지난 9일, 나머지는 지난 16일 이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없었던 세 지역이 뚫리면서 17개 광역시·도 중청정지역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당초 코로나19 환자는 수도권과 광주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신천지 신도와 대구 방문자를 통해 다른 지자체로 급격하게 번지는 중입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대구에서 가장 많은 20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북이 141명, 서울은 2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정부가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 여부가 향후 승패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감염자 찾기에 속도를 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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