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는 교도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19가 세계적 유행병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전역에서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09명.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2천300 여명을 넘어서게 됐고, 확진자는 7만 6천200명으로 확대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지만, 교도소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해 재소자와 교도관 등 모두 50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통계 기준을 일주일 사이 세 차례나 변경하면서 불신과 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으로의 확산세 속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19가 세계적 유행병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기회의 창이 좁아지고 있지만 억제를 위한 기회는 여전히 있습니다. 이 발병 사태는 어느 방향으로든 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한 상황에 대비해야만 합니다.]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코로나19가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크루즈선에 파견됐던 일본 공무원들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은채 직장으로 복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NHK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선내에 들어간 후생노동성 직원은 적어도 90명에 달하며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직원 다수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 코로나19 감염 환자 크게 늘고 있다며 한국에 가는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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