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1호 확진자였던 중국 관광객 이후 감염자가 없었던 인천에서 사실상 인천시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60대 여성으로 밝혀졌습니다.
경기도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시는 부평구 오피스텔에 사는 60대 여성 A씨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에 거주해온 A씨는 최근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뒤, 지난 17일 인천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열감 등 자각증상은 없었지만, 대구시로부터 신천지 집회 참석 이력에 따른 검사 권고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현재 A씨는 의료진이 인천 의료원으로 즉시 후송해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함께 거주하는 가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현재 A씨의 방문지역이 확인된 거주 오피스텔과 부평역, 부평시장 등에 대한 긴급 방역은 마친 상태입니다.

경기도에서도 부천과 이천, 포천과 안양에서 모두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천의 확진자 가운데 1명은 30대 여성으로, 대구 신천지 집회에서 31번 환자와 접촉한 바 있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인 20대 남성은 대구에서 부천 본가에 왔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천의 확진자는 서울 서초구 확진자와 장호원 공사 현장에서 함께 근무한 60대 남성입니다.

특히, 이번에 첫 발생 사례가 나온 포천의 확진자는 20대 군 장병인데, 최근 대구 본가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와 함께 안양의 확진자인 60대 남성은 택시기사로 일하며 서울에서 확진자를 태운 뒤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이정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