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2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4시 기준 4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사이 229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백 명은 경북과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95명은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성이 확인됐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경북과 대구에서 87명, 다른 지역까지 합하면 100명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매일 주말의 종교 행사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집단 내에서 제한적이나 지속적으로 전파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진 50대 여성은 사인이 코로나19로 밝혀졌습니니다.

최근 경주 자택에서 숨진 40대 남성은 코로나 19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70대 여성인 25번 환자는 격리해제 돼 완치자는 18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 9천3백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격리 조치하고 의심증상자 진단검사를 실시 중입니다.

집단 발병한 대남병원 정신병동은 코호트 격리조치하기로 했습니다.

현 상황을 지역사회 감염 전파의 초기 단계로 보고 감염병 위기경보는 '경계'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대구와 경북 지역에 대해서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여 심각 단계에서 함께 실시하는 방역강화 조치를 실시하고 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경계 단계 조치를 강화하면서….]

집단 감염 진원으로 지목된 신천지는 오는 24일 서울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이만희 총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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