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고비에 들어섰다며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신종플루 이후 11년 만인데, 하지만 신천지 관련자들에 대한 검사가 곧 완료될 계획이어서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며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문 대통령: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신천지 집단감염 이후 전혀 다른 상황이 됐다며 기존 대책기구를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감염이 집중되고 있는 대구.청도 지역의 상황을 국가적 위기로 인식하고 특단의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대구시민들과 경북도민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와 국민 모두가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확진자의 대부분이 뚜렷한 관련성이 확인되는 집단 내에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가능하다고 단언했습니다.

기존 증상자에 대한 검사도 곧 완료될 예정이어서 확산세는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문 대통령:이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서면 신천지 관련 확진자 증가세는 상당히 진정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자신감을 갖고 함께하면 승리할 수 있다"며 타인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집단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이시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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