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종교행사가 있는 날이지만 신천지 교회는 문을 열지 않았고. 성당과 교회의 미사와 예배는 영상으로 대체되기도 했습니다.
재래시장 등 휴일이면 인파로 북적이던 곳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시의 신천지 교회.

문이 굳게 잠겨 있고, 신도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근원지로 지목되면서 폐쇄된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주시기 바랍니다.]

인천시에서는 일부 교회가 교인들의 출입을 금지했고, 경기도 용인의 한 교회에서는 텅빈 예배당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교회와 성당들은 예배와 미사를 영상으로 대체했고, 조계종은 내일로 예정된 초하루 법회 등 모든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휴일이면 붐비던 재래시장도 썰렁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스탠딩】
이곳은 부평종합시장입니다. 이렇게 매대가 천으로 덮여 있고, 불도 꺼져 있는 등 한산한 모습입니다.

확진자가 다녀가고, 그 동거인이 상인으로 일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추성례 / 시장 상인: 대형마트가 오늘 쉬는 날인데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이 안 나오니까요. 너무 힘들어서….]

상인회 측은 철저한 방역을 위해 부평종합시장과 깡시장 그리고 진흥시장을 임시 폐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연호 / 부평종합시장상인회장: 방역은 구청과 시청이 합동으로 잘하고 있으며 또 동사무소 소독팀도 동참해서 화장실과 도로와 손 닿는 부분 모두 다 감염이 되지 않도록….]

이들 3개 시장들은 오는 26일 다시 영업을 재개합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강광민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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