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이 어제 저녁 숨졌습니다.
하루 동안 3명이 잇따라 숨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6번째 사망자는 55번 확진자인 59살 남성입니다.

경북 청도대남병원 입원 환자였다 확진 판정을 받고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어제 저녁 숨졌습니다.

이 환자는 20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증상이 악화해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7살 여성이 숨졌습니다.

5번째 사망자로 대구에서 첫 사망 사례이자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첫 사망자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그동안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등 음압병상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고,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를 사용 중이었습니다.

4번째 사망자도 어제 발생했습니다.

청도대남병원에서 확진된 환자로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어제 오전 숨졌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환자는 해당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으며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지금까지 숨진 6명 중 4명이 청도대남병원 입원 환자입니다.

사망자 대다수는 기저질환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하루 동안 3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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