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끊이지 않으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3월 9일로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 확진자는 모두 602명으로, 하룻새 169명, 오전 공식 발표 때보단 46명 늘었습니다.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로, 대구와 경북에 확진자가 집중됐습니다.

[박능후 / 중앙사고수습본부장: 대구의 경우 우선 추가 감염발생을 막기 위하여 신천지교회 신자들에 대한 선제적 격리와 전면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중입니다.]

부산과 경남지역도 각각 추가 확진자가 6명씩 나오면서 증가 추세입니다.

부산 온천교회에서 집단적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입니다.

부산 확진자 16명 중 절반이 온천교회 교인이었습니다.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세에 정부는 유치원, 초·중학교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개학 연기에 따라 긴급돌봄도 지원합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학부모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족돌봄이 가능하도록 고용노동부에 가족돌봄 휴가제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하며….]

정부는 중국 유학생에 대해선 입국하지 않은 경우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입국 학생에 대해선 인천국제공항에 안내창구를 설치해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김영길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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