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직까지도 연락이 두절된 신천지 신도들이 수백 명에 달하는데요, 경찰이 이들을 찾기위해 수사인력을 대거 투입합니다.
신천지측은 공식입장을 발표해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자신들이 최대 피해자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이 연락이 끊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현재 연락이 두절된 신도는 수백 명 수준.

경찰은 형사와 수사분야 인력 600여 명을 동원해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주거지 방문과 유선 등을 통해 소재를 확인 후
보건당국이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는 유튜브와 홈페이지 생방송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천지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다면서도 자신들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을 향한 근거없는 비난과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시몬 /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 :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은 당국의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피해자입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교회 신도 전체와 방문 신도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했고, 지난 18일부터 모든 교회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전국 교회와 부속기관 1천100여 곳을 폐쇄하고 소독 방역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천지는 공개 기자회견을 열 장소 섭외가 어럽자,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전격적으로 온라인을 활용해 입장 발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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