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한국인들의 입국을 거부하고 비행기를 돌려보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 비행기를 타고 오려던 다른 한국인들은 현지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코로나사태 확산으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이른바 한국 금지 국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에서 입국을 거부당해 국내로 돌아온 한국인은 177명입니다.

이들이 이용한 비행기에는 당초 현지에 머물던 다른 한국인 등이 타고올 예정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공항 등에 이들 한국인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 있는 한국인은 1천여 명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자비를 들여 한국인들의 송환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에 이어 아프리카의 모리셔스도 한국인 신혼여행객 17쌍에 대해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모리셔스 공화국은 아프리카의 동부, 인도양 남서부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여의도 면적의 9배 정도의 작은 섬나라 국가입니다.

현지시간 22일 도착한 신혼부부 가운데 일부가 발열 증세를 보여 공항에서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즉각 상황 파악에 나서 강력한 항의를 전달한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24일 오전 현재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는 모두 15개국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23일 한단계 상향 조정한 가운데 호주도 여행경보를 상향했습니다.

필리핀도 한국에 대한 여행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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