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미 민주당 경선에서 독보적인 1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햄프셔에 이어 2연승을 달성하면서 '샌더스 대세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기자】

미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3차전이 치러진 네바다주 뉴햄프셔에서 1위를 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또 한번 웃었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여러분께 미국의 차기 영부인 제인 샌더스를 소개합니다.]

샌더스 의원은 개표율 60%를 보인 현지시간 오후 1시 기준 46.0%를 득표하며 19.6%에 끄친 바이든을 큰 폭으로 압도했습니다.

아이오와에서 반짝 승리한 피트 부티지지는 15% 남짓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히스패닉, 흑인, 아시아계가 다수를 차지해 유색인종 유권자의 표심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샌더스 후보의 독주에 민주당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샌더스에 덧씌워진 '사회주의자'라는 낙인과 트럼프의 재선을 위해 러시아가 샌더스를 측면 지원한다는 의혹까지 샌더스 당선을 위해서 민주당이 극복해야 할 선입견들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 인사가 축하로 들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샌더스 후보가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결과를 지켜봅시다. 민주당은 승리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앞서 샌더스 후보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계획 없이 만나 사진만 찍은 트럼프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전체 대의원표 35%가 걸린 슈퍼화요일을 앞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블룸버그의 등판이 경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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