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경북에 이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역시 비상입니다.
대부분의 확진자가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경기도 내 353곳의 신천지 교회시설에 대해 강제폐쇄를 결정했습니다.
또, 신천지 교회 측에 신도 명단을 제출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설폐쇄'라고 적힌 노란 스티커를 출입구에 붙입니다.

성남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 예배당입니다.

강제폐쇄된 신천지 교회시설은 모두 353곳.

신천지 측에서 밝힌 시설뿐 아니라, 제보로 확인된 복음방 등 비공식 시설도 2백여 곳 포함됐습니다.

경기도가 강제폐쇄를 결정한 건 지난 18일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신천지 교회 소속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도내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 도내 확진자의 절반을 웃도는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중 90% 가까이가 신천지 관련 감염이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신천지 교회 측에 신도 명단도 요구했습니다.

신도들의 출입 일자와 장소를 기록한 장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조하지 않을 경우 강제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 조치에 나아가는 상황이 초래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라 학교 돌봄을 지원하고, 온라인 수업자료를 만들어 배포할 방침입니다.

[이재정 / 경기도교육감: 담임 선생님들이 각반에 학생들과 하루에 한번쯤 또는 두번 같이 소통하는 시간을 온라인 상으로 갖도록 하고….]

휴원이 선택 사항인 학원에 대해선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휴원을 독려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김영길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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