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영화감독 봉준호가 도전정신으로 영화 '괴물'을 탄생시켰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영화감독 봉준호가 오스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비결과 관련해 지금의 그를 만든 키워드를 짚어봤다.

영화 '기생충' 이전에도 봉준호 감독은 다양한 작품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오랜 기간 한국영화에서 '괴물 영화'라는 장르는 쉽게 손댈 수 없는 영역으로 남아있었다. '괴물'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를 창조, 표현하는데 필요한 자본과 전문적인 기술력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이 까다로운 과정들에 도전하며 영화 '괴물'을 만들어 냈다. 봉준호 감독은 "오래 전부터 꿈꿔왔고 준비를 오랫동안 해온 영화다. 여러 가지 정성도 들였고 저랑 스텝들 모두 고생도 많이 했던 그런 영화다"라고 '괴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의 초기 디자인부터 디자이너와 함께 직접 작업을 했고 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담당한 회사에 특수효과를, 영화 '헬보이', '투모로우'를 작업한 곳에 시각효과 작업을 맡겨 혁신적인 컴퓨터 그래픽으로 생동감 있는 괴물을 만들어 냈다.

봉준호 감독은 "50만원을 주고 샀다는 저 지도에 빨간 사인펜으로 된 하수구 같은 건 제가 한 거다. 저런 식의 소품을 만들 때 미술 팀이나 소품 팀이 저에게 직접 하라고 준다. 워낙에 제가 까다롭게 굴 것이라고 미리 생각해서 그런지 했다가 거절당하느니 감독에게 직접 하라고 주는데 그럴 때는 상당히 서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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