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달하면서, 정부는 마스크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습니다.
또, 모두 42억 원을 투입해 국내 대학 개학을 앞두고 입국이 예상되는 중국인 유학생 격리 등 방역 관리에도 나섭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마스크 품귀 현상 해소에 본격 나섰습니다.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겁니다.

이에, 내일부터 마스크 수출량은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줄어듭니다.

생산량의 절반 이상은 우정사업본부와 농협중앙회 등 공적판매처로 출하해야 합니다.

앞으로 마스크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과 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게 직접 공급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도 우선 공급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도 모두 42억 원을 들여 격리·방역 조치하는 등 집중 관리합니다.

조치에 필요한 비용은 2조 원의 예비비를 통해 신속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단순히 대구·경북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입니다. 중앙과 지방을 구분하지 말고 범정부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정부는 현재 1차 패키지 대책 마련 등 추경 긴급 편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추경으로 인한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추경) 규모 자체를 확대하는 것은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되고요. 오히려 민간부문을 위축시키는 문제가 발생할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이번 사태는 민생 뿐 아니라 국가 경제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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