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가수 이도진이 김준수와 닮은 꼴로 유명세를 치른다고 말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트로트 파워를 발산한 트로트 스타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스터트롯'에서 '가습기 보이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승승장구한 신성은 "제가 말할 때도 노래할 때도 무의식적으로 눈썹이 이렇게 한 번씩 위로 올라간다. 방송을 타면서 귀여운 이미지로 바뀌다보니 요즘 그냥 대놓고 움직이고 있다. 또 장윤정 선배님께서 가습기 보이스라는 말을 해 주셔서 요즘에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다"고 전했다.

신성은 "제가 스탠딩 가수를 하다 보니 춤이 안됐다. 그래서 모든 춤을 추면 몸이 되게 뻣뻣했다. 라틴 댄스가 안 되다보니 몸이 자꾸 이상하게 돼서 다들 많이 웃더라. 또 혼자 안무 연습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그걸 뒤에서 다들 구경했다. 그때도 다들 뒤에서 웃고 난리가 났었다"며 '미스터트롯' 당시 노래보다 춤 때문에 괴로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도진은 "그렇게 인기 많았던 '미스터트롯'에서 이도진은 없었다. 사실 어떤 분이 지나가다가 '어디서 봤는데 어디였지. 아, 김준수' 이러시더라"라며 방송 초반 김준수 도플갱어로 화제를 모은 사실을 언급했다.

허스키한 보이스와 넘치는 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미스터 트롯'은 무조건 나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뼛속까지 트로트 가수다'라고 생각하고 결정내렸기 때문이다. '트로트 가수가 당연히 트로트 프로그램에 나가는데 뭐가 부끄럽냐. 당연히 경쟁해야지' 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만 오천 명이 미팅을 했다더라. 솔직히 두려움이 없었다는 건 거짓말이고 정말 많이 기도했고 그만큼 간절했다. 101명에 들었다고 했을 때 그 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누나들에게 얘기하는 순간 진짜 눈물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도진은 "제가 트로트를 한다고 했을 때 제 자신도 좀 부끄러움이 있었다. 지금은 당당하게 트로트 가수라고 얘기해도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예전과는 시선들이 많이 달라졌다. 젊은 친구들도 그래서 더 당당하게 트로트로 바꿨다고 자신감 있게 얘기할 수 있더라"라고 트로트를 하는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도진은 "지금 ('미스터트롯')우승후보를 뽑자면 영웅이는 트로트 한 지 오래도 됐고 그리고 이 친구가 마음이 너무 좋고 트로트를 또 잘 부른다. 찬원이 같은 경우는 어리고 신동이어서 트로트의 피가 흐르는 아이인 것 같다. 찬원이는 또 노래를 구수하게 잘 불러서 찬원이 아니면 영웅이가 우승하지 않을까 감히 예측한다"며 '미스터트롯' 우승 결과를 예상하기도 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김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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