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책으로, 시민들은 극단적으로 외출을 줄이는 분위기인데요.
극장을 찾는 관객은 절반 이상 줄었고, 자영업자 매출은 최대 9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국내 영화 관객 수는 50만5천여 명.

1주일 전과 비교해 무려 58% 이상 줄었습니다.

심지어, 지난 24일 관객 수는 7만 명 대로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극장업계 관계자: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영향이 잦아들고 있었고,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으로 회복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통행량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량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의 지하철 하루 이용객은 무려 37만 명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21~23일 대구 지하철 1·2·3호선 탑승객 수는 33만 명 수준으로 1년 전보다 110만 명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상가상' 소비 위축 심리까지 겹치면서, 식당이나 카페 등 자영업자들은 그야말로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종백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대외협력팀장: 전반적으로 30~40% 매출이 빠졌다는 분위기가 대다수이고, 대형 쇼핑몰의 경우는 10분의 1 수준으로까지 떨어진 곳이 있는 것으로….]

소비 진작을 위한 마땅한 해법이 없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8일 발표할 경기 활성화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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