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이재용이 배우 장혜진을 응원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사실감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빛내는 배우 이재용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재용은 '친구'의 흥행으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그 행운은 오래가지 않았고 이후 기약 없는 무명 생활이 다시 시작됐다고 한다.

이재용은 "천 원으로 하루를 살았어야 됐는데 그러려면 하루 두 끼나 한 끼를 겨우 먹어야 했다. 그때 천 원으로 사 먹을 수 있는 건 라면 정도였다. 그때는 칼국수가 사오백 원 하는 시절이었다. 아무래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영양실조도 걸리고 폐결핵도 앓고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었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생계가 막역하니까 당시 같이 연기하던 동료 중에서 한 친구도 생계수단이 필요해서 연기학원을 차리고 저를 강사로 쓰면서 '같이 벌어먹고 살자'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연기학원에서 연기를 가르치며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후배 양성에도 앞장선 이재용은 그 결과 여러 스타들을 배출했다고 한다.

이재용은 "우리 장혁 씨 같은 경우는 그냥 무조건 직진형이다. 지금도 연기할 때 몸을 사리지 않는다"며 장혁이 자신의 제자였다고 밝혔다.

장혁뿐만 아니라 영화 '기생충'에 출연해 많은 작품에서 활약 중인 장혜진도 이재용의 제자였다고. 이재용은 "(혜진이가)무명의 시간이 굉장히 길었었다. 중간에 제가 혜진이를 만나서 격려도 하고 '그 시간들이 지나면 반드시 너의 시대가 온다'고 예언을 하다시피 했다. 그래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장혜진의 성공을 축하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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