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민생·경제 패키지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모두 16조 원을 풀어 소상공인 임대료 등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카드소득공제율을 2배로 높여 내수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3개월 동안 건물 임대료 감면에 앞장 선 KT.

감면 대상은 전국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과의 계약 3천500여 건으로, 모두 24억 원에 달합니다.

이 같은 '착한 임대인'의 선의에 정부도 동참했습니다.

민간임대인이 낮춘 임대료의 절반을 직접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에 대해서는 세액 공제 혜택을 주기로 한 겁니다.

소상공인에게는 경영안정자금 1조4천억 원 지원과 함께 대출금리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을 위해서도 6천억 원 등이 긴급 투입됩니다.

최근 급격히 줄어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기존의 2배 수준으로 확대됩니다.

새 차를 구입할 경우, 개별소비세도 70% 인하합니다.

내년 말까지 연매출 6천만 원 이하 영세 개인사업자의 부가세 납부액도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이를 통해 개인사업자 90만 명이 8천억 원의 세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기존 예산·예비비 등 이미 조치한 4조 원과 오늘 발표해드린 16조 원의 종합대책 패키지를 포함해 총 20조 원 규모의 대책이 확실히 집행되도록….]

이와 함께, 민간기업·민자사업·공기업 등 4대 분야에서도 35조 원을 상반기 안에 조기 집행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 6조2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