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한국과 이탈리아 등 4개국을 최대 걱정거리라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가 어디서 왔는지 밝히라며 발원지 논쟁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가장 우려스러운 나라로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그리고 이란을 꼽았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다만, 한국의 확진사례는 지역사회 감염이 아니라 집단감염으로, 감시기능 작동으로 억제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여부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대유행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WHO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시하고 데이터를 계속 분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사례 대부분이 중국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WHO는 중국이 취한 코로나19 대응을 또다시 에둘러 칭찬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 격리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에는 WHO 사무총장의 퇴진'을 찬성하는 의견이 43만 2천 건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7일 30만 명을 조금 넘었던 것을 감안하 면 한 달도 안되는 사이에 10만 명 넘는 사람이 퇴진에 찬성표를 던진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코로나19 발원지 논쟁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시 주석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의 근원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갔는지를 분명히 밝히라"고 지시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같은 지시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의 코로나19 발원지가 꼭 중국이라고 할 수 없다는 발언과 맞물려 있어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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