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미 민주당 대선에서 중도하차했습니다.

슈퍼화요일 이후 여론 조사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슈퍼화요일 격돌에서 3위에 그친 엘리자베스 워런 전 상원의원이 경선 완주를 포기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 前 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2020년 대선에 도전하지 않지만 투쟁은 계속할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힘을 실을지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았고 당장 샌더스와 바이든의 구애가 이어졌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워런 후보의 지지를 원합니다. 워런 후보의 정책 방향성은 바이든이 아닌 저와 결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트위터를 통해 "워런 상원의원은 중산층 가정을 위한 가장 맹렬한 투사"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워런에 앞서 하차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경선에서는 떠났지만, 트럼프 낙선 활동만은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독립조직까지 만들 기세인데, 낙선 운동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슈퍼화요일 이후 미 여론은 샌더스보다 바이든으로 기우는 모양새입니다.

로이터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45%로 32%에 그친 샌더스를 압도했습니다.

다만 CNN 등 미 언론은 우크라이나 스캔들 연루 의혹이 바이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의혹은) 선거의 주요 이슈가 될 것입니다. 그 문제를 계속 거론할 겁니다. 빠져나갈 출구는 없습니다. 질문에 답변할 수 없을 겁니다.]

남은 승부처는 오는 10일과 17일 10개 주에서 열리는 '미니 슈퍼화요일' 각각 352명과 577명의 대의원이 배정돼 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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