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사이 2천 명이 늘어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기준 4천4백 명을 넘어섰고 78명이 사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 보건당국이 내렸던 50명이라는 모임과 행사 금지기준을 10명까지 대폭 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10명 이상 모이는 것을 자제해주십시오. 불필요한 여행을 피하고 식당·주점·푸드 코트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하지 마십시오.]

의심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않고, 아이들이 아프면 학교에 보내지 말 것과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는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집에 머물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이 앞으로 15일간 따라야 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내리는 봉쇄령과 통행금지령도 늘고 있습니다.

같은 생활권인 뉴욕과 뉴저지주 그리고 코네티컷주 등 3개주는 오후 8시부터 식당과 주점을 이용할 수 없게 했습니다.

체육관과 영화관, 카지노 역시 오후 8시에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뉴저지주는 오전 5시까지 응급상황이 아니면 밖에 나갈 수 없는 야간 통행금지까지 추가했습니다.

메릴랜드주는 식당과 술집, 영화관을 폐쇄했고, 조지아주는 모든 공립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주지사와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방을 향해 비판을 가하는 코로나 앞 분열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연방 정부의 뒤늦은 대처가 혼란을 야기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 미국 각 지역의 뒤죽박죽 대응이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뉴욕 주지사가 역할을 더해야 한다고 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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