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독일도 저용량 백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상용화까지는 빨라도 1년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포터】

긴장된 표정으로 주사를 맞는 한 여성,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할 후보 약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니퍼 할러 / 참여자 : 지금 모든 사람이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제가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자원봉사에 참여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18세부터 55세 사이의 시험 참여자 45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간격을 두고 두 차례의 백신 주사를 놓게 됩니다.

백신이 안전한지, 그리고 목표한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차 시험입니다.

[리사 잭슨/ 카이저 퍼머넌트 의학센터 연구원 : 바이러스가 가진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체내 세포에 지시하는 유전자 코드가 담겨 있습니다. 바이러스 단백질에 대항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하기 위해서예요.]

독일도 저용량 백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말 그대로 아주 적은 양으로 면역량을 강화하는 기술인데, 부작용도 적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르면 6월이나 7월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인데, 성공한다면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플로리안 폰 데 뮐베 / 독일 큐어백 공동설립자 : 큐어백은 새로운 바이러스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또 다른 제약회사도 다음 달부터 미국과 중국, 한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만 개발 중인 백신들은 안전성 검증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 상용화까지는 빨라도 1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뉴스 이지현입니다.

<구성 : 송은미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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