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에 없는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미 트럼프 행정부가 국민 1인당 1천 달러씩을 지급하는 방안에 착수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도 경기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돈풀기'에 나섰습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미국인에게 1인당 2주간 1천 달러를 지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받지 말아야 할 사람들도 있는 것이 문제라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 미국인들은 지금 현금을 필요로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2주안에 현금을 지급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또 소상공인 대출과 안정자금 지원을 포함해 1조 달러 이상의 경기부양책을 의회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실제로 전 국민 현금지원에 나섰던 일본은 이번에도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위기가 더 큰 것으로 판단하는 만큼 당시 1인당 1만 2천 엔에서 2만 엔이었던 수준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스페인은 약 2000억 유로 우리 돈 약 272조 2천8백억 원 규모의 긴급지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기업과 모든 생산업계 안정화를 위해 2천억 유로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

투입 규모는 스페인 국내 총생산의 약 20%에 육박하는 규모로 이가운데 1,170억 유로는 기업에 대한 긴급대출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영국 정부 역시 '통 큰' 경제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영국 총생산의 15%에 맞먹는 3,300억 파운드 우리 돈 496조 원을 풀어 대출 보증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지난 월요일 3천억 유로의 대출 보증을 서겠다고 밝힌 프랑스는 새로 450억 유로를 추가 편성해 상당 부분을 기업들이 지불해야 할 세금과 급여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