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뒤뚱뒤뚱한 걸음걸이로 수족관을 누비며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를 굴리는 펭귄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수족관이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업을 맞게 되자 펭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좁은 서식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수족관을 탐험할 수 있게 해 준 것인데요.

물고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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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생일 파티로 들떠 있던 노르웨이의 한 남매.

하지만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되며 쓸쓸한 생일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에 남매의 엄마는 SNS에 사연을 올려 사람들에게 생일 축하 카드를 부탁했는데요.

불과 며칠 만에 미국, 남아공 등 전 세계에서 수십장의 생일 축하 카드가 날아오며 남매는 물론 엄마까지 기쁨에 젖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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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시장.

허리에 거대한 원반을 두른 남성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생각해 낸 방법이라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지금, 비록 그의 곁에 가까이 가지는 못해도 그의 주변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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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최초의 트랜스젠더 앵커가 탄생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 나이 40살의 다이아나 주르코 씨인데요.

높은 경쟁을 뚫고 공영 방송국에 입사, 당당히 뉴스 앵커 자리까지 차지했습니다.

[다이아나 주르코 / 트랜스젠더 앵커 :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공영방송 카메라 앞에 설 기회를 얻어 정말 행복하고 큰 책임감을 느껴요.]

자신의 존재 자체가 사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전한 그녀는 스스로 선택한 성으로 차별받는 모든 트랜스젠더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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