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중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경기도 용인에 문을 열었습니다. 도내 첫 생활치료센터인데요,
우승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코로나19 경증 환자가 묵게 될 생활치료센터 내부입니다.

방 한쪽에 생필품과 간식이 쌓여 있습니다.

혈압계와 체온계, 산소포화도측정기도 한 방에 한 개씩 포장돼 비치됐습니다.

【스탠딩】
모든 입소자들은 발열 체크와 소독을 거친 뒤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제 3명이 첫 짐을 풀었고, 경기도의료원에 입원해 있는 60여 명이 순차적으로 입소해 치료를 받게 됩니다.

시설 내 이동은 가능하지만, 환자의 바깥 외출이나 외부인과의 접촉은 완치 판정 전까지 금지됩니다.

완치를 눈앞에 둔 환자들이 사회로 돌아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병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대체하는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환자들이) 그 속에서 편안하게 치료받고 복귀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파견된 14명이 치료를 담당하고, 공무원과 경찰, 군인 등 43명이 상주하며 환자들의 치료를 돕습니다.

용인에 도내 첫 생활치료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전국 생활치료센터는 모두 17곳이 됐습니다.

경기도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서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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