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적 마스크 공급으로 자치단체들도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긴급자금을 동원하고 기부를 받거나 면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한 쪽에 보건용 마스크를 나눠주는 창구가 마련됐습니다.

마스크를 받을 수 있는 건 임신부들.

창구가 열리자 발길이 이어집니다.

성남시는 마스크 1만 3천 장을 확보해 지역 내 임신부들에게 1명당 5장씩 지급했습니다.

집밖을 나설 수 없는 중증장애인 1만 3천여 명에게도 보건용 마스크가 1명당 3장씩 지급됩니다.

임신부나 중증장애인은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해 오랫동안 외출하고 기다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정수은 / 경기도 성남시: 너무 좋아요. 왜냐하면 1주일 동안 마스크를 사려고 했는데 구입하지 못했거든요. 병원에 갈 때도 마스크가 필수인데 마스크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의왕시는 지역 내 임신부에게 1명당 2장씩 마스크를 지급했고,

광주시는 임신부와 홀몸노인에겐 1명당 2장, 3자녀 이상 가구에는 가구당 5장을 지원합니다.

군포시는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 2천5백 장을 임신부에게 지급했고 고령자 등으로 지급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안양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25개 물품이 담긴 '생필품 상자'를 취약계층 350가구에 전달했고 임신부와 암 환자, 희귀 난치성 질환자 3천여 명에게 우편으로 마스크를 보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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