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회가 어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속전속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1천360만 경기도민이 1인당 10만 원씩의 재난 기본소득을 받게 됐는데요.
이와 별도로 경기도 내 시·군에서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이 경기도의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1천360만 도민 모두가 1인당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받게 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우리 도민 모두의 경제적, 생활적 여러 가지 측면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틔워드릴 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기본소득 논의에 있어서 단초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시·군에도 재난기본소득 도입 움직임 활발합니다.

여주시는 10만 원씩, 광명시는 5만 원씩을 지역화폐 형태로 모든 시민에게 줄 방침입니다.

[이항진 / 여주시장: 지급액은 시민 1인당 10만 원씩, 4인 가족일 경우 40만 원씩으로….]

[박승원 / 광명시장: 재난기본소득은 경기도 예산과 합쳐서 광명시민은 1인당 15만 원….]

이천시도 15만 원씩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반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용의 유지라며,

"부천시민 모두에게 10만 원씩 지급할 액수로 어려운 소상공인 2만여 명에게 4백만 원씩 지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