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선제적 방역 대응이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정보 공유와 장비 지원에 대한 러브콜이 끊이질 않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진단 키트 등의 지원을 요청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밤 열리는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창해 온 국제사회 공조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간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약 23분간 진행됐습니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여러 정상들도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와 코로나 극복 경험 공유와 방역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진단 시약 생산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런 세계 각국의 호평을 소개하며 자랑스럽다고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진단시약 공식 요청국들이 많습니다.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과를 거두고 계신 여러분들을 통해 국민들은 큰 자부심과 함께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본인이 제안해 열리는 G20화상 정상회의에서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입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우리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보건 조치 활동과 성과를 설명하고, 특히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기업인 등의 이동 허용을 제안할 방침인데, 정상간 공동선언문에 반영될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조성진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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