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기야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은 이탈리아의 코로나 환자를 받아들이기로 하는 등 글로벌 공조에 나섰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24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1만7천여 명.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한 건, 지난 21일 30만 명을 넘어선 뒤 3일 만입니다.

20만 명에서 30만 명이 되는데 4일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가 더 줄어든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미국입니다.

거의 하루 당 만 명 꼴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누적 확진자 5만5천 명을 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예전보다 손을 5번 더 씻어야 하고, 누구와도 악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들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겁니다.]

며칠간 감소세를 보이며 희망을 갖게 했던 이탈리아는 다시 하루 확진자 5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은 이번 사태로 의료체계가 악화한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에서 10여 명 중환자를 받아들였습니다.

규모는 적지만 국경 봉쇄에 광분하며 유럽을 휩쓸던 자국 이기주의에서 벗어난 국제 공조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독일 노스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아르민 라셰트 총리도 "유럽의 연대 정신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며칠 내로 10명의 이탈리아 환자를 데려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확진자는 2만5천 명에 근접하는 등 지난달 첫 발병 이후 최다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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