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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맏형 독일, 이웃나라 중환자 돕는다"
기사입력시간 2020.03.25 21:21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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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이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코로나19 중환자들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수용하기로 한 수가 많진 않지만, 횡행하는 자국 이기주의 속에서 그나마 반가운 국가 간 협력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의 한 병원에 응급 헬기가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합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온 중환자입니다.

[토마스 커슈닝 / 집중치료실 의사 : 환자는 일주일간 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좋아졌지만, 콜마르 병원의 병상이 부족해 이곳으로 이송했습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 인공호흡기가 모자라자, 독일이 중환자 10명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독일의 확진자는 3만 명을 넘어섰지만 아직 중증 환자는 많지 않습니다.

집중 치료 병상에 여유가 있는 데다 의료진이 중환자 치료의 경험을 쌓는 계기도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무엇보다 위기에 빠진 동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토마스 커슈닝 / 집중치료실 의사 : 유럽연합의 일원으로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도 당연히 환자를 받아야 하고요.]

동부 작센주도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환자 6명을 데려왔고,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도 10명의 이탈리아 환자를 받아들여 치료할 계획입니다.

바이에른의 한 마을 주민들은 이탈리아의 민요를 부르며 응원을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유럽 각국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국경을 닫아걸었고 의료장비 수출 등도 제한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유럽연합이 깨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아직 유럽연합 차원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각자도생이 아닌, 협력과 연대로 상생해야 한다는 의식이 조금씩 싹트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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