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기업들에게 20조 원을 긴급 지원합니다.
기업의 고용유지지원금도 5천억 원으로 늘리고 외환 분야 거시건전성 규제 역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수출입 기업과 해외진출 기업에 20조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합니다.

이 가운데 신규 대출은 6조2천억 원, 보증은 2조5천억 원, 만기연장은 11조3천억 원입니다.

기존 대출 만기연장은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두 지원받을 수 있고 최대 1년 만기연장에, 최대 0.5%p 금리를 깍아줍니다.

이와 함께 기업의 고용유지지원금 규모도 4천억 원 더 늘려 5천억 원으로 확대합니다.

최대 30만 명까지 지원하도록 고용보험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하고 전 업종에 대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대폭 상향합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이를 통해 고용유지를 위한 사업주의 자부담 비율이 대폭 낮아지고, 근로자 고용불안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외화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금융회사들에 대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금융회사의 외화 차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현행 80%인 외화 LCR 규제 부담도 한시적으로 완화해 은행들이 외화대출을 늘릴 수 있게 했습니다.

외화 LCR은 향후 30일간 발생할 수 있는 순외화유출 대비 고유동성 외화자산의 비율로, 금융회사의 외환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이밖에 코로나 19로 행사취소와 관급공사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부문에 대해서는 조기 재정집행을 위한 특례를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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