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몰고 올 경제 불황의 시작은 고용 불안과 대량 실업이 그 시작이라는데 전문가들의 이견은 없습니다.

때문에 규모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레스토랑 그룹 '블루스모크'.

최근 종업원 2천 명에게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되자 경영난 타개를 위해 종업원 해고를 선택했습니다.

[릭 카맥 /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 임원 : 매출이 급격히 떨어져 고용 조정이 불가피했습니다. 저뿐 아니라 직원 모두가 고통스럽습니다.]

전 세계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업대란 공포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국제노동기구가 발표한 전 세계 실업자 전망치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300만 명 많은 2천500만 명.

미국은 올해 2분기 실업률이 30%로 치솟고, 유럽은 조만간 3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900만 명 이상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량 실업은 장기 불황의 방아쇠와 같습니다.

수입이 떨어진 소비자는 주택담보 등 대출을 상환할 수 없게 되면서 금융 불안과 부동산 폭락을 부르게 됩니다.

소비 경색은 모든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수천조 원을 풀어 기업 연쇄도산을 막으려는 이유입니다.

[마크 챈들러 / 배녹번 수석 시장전략가 : 연준이 내놓은 다양한 대응책이 무색하게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급격히 증가할 겁니다.]

다만 각국이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성공할 경우 대량 실업 부담은 한결 가벼워질 수 있는데, 어디까지나 이후 시나리오가 좋았을 때를 가정한 것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실업 대란을 최소화하는 각국의 노력과 대책, 또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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